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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요리책- 야생 아스파라거스 스토킹

Food BooK 2010/09/02 14:44

지은이 유엘 기번스 Euell Theophilus Gibbons 1911~1975

 

 소설 분노의 포도의 시대적 배경이 되었던 더스트 보울(Dust Bowl: 1930년대 황진 피해를 입은 미국중남부의 건조 평원 지대)을 1960년대 유명했던 양외 생활가이자 자연 건강식의 원조 유엘 기번스도 겪게 된다.

 이 시기에 그의 가족은 반은 토굴과도 같은 곳에서 살면서 거의 기아 상태에 이르기도 했다. 먹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때 10대였던 유엘은 가족을 위해 배낭 하나를 메고 산으로 떠나 야생식물을 채취해와 삶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렇듯 힘든 기근 생활을 거치며 쌓아 온 풍부한 야생의 먹을 거리에 대한 지식을 야생 아스파라거스 스토킹'에 담아냈다. 그는 야생에서 먹을거리를 어떻게 채취하는지와 멋진 요리로 탄생하기까지의 만드는 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이 책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요리책에 지루함을 느낀 독자들이라면 무척 반가워 할만한 책이다.

사진과 조리법으로 나열 되어 있는 그런 요리책이 아닌 정말 이야기가 있는 요리책이다. 이렇게 흔한 잡초로도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며 이젠 쉽사리 무성히 자라 있는 잡초 길도 지나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전에 트레킹 코스에서 많이 봤던 그 풀이 부들이었구나 그런데 그 부들로 찜을 만들면 옥수수 삶을  때와 같은 냄새가 나면서 맛있다구?

 

 ‘도토리를 가지고 케이크도 만드네?

 

 신기하게도 우리에게만 있을 것 같던 잡초들이 바다 건너 먼 나라에도 같은 속으로 번식을 하며 유용한 건강식으로 만들어져 먹는다는 것이 반갑기만 하다.

 

 

 

 






 이 책의 구성은
야생의 식물에 대한 지은이의 경험담과 각각의 자생하는 지역과 생김새, 유용한 요리의 팁, 요리법, 삽화가 실려 있다.

 

 요리법에서는 우엉 꽃 고갱이 설탕 절임 과자. 창포 샐러드, 창포 땅속 줄기 차, 민들레 커피, 포도 잎 쌈밥 등처럼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요리법이 실려 있다. 그리고 원추리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동양에서는 철이 지나서도 쓸 수 있도록 말리기도 한다며 중국의 예를 들어 설명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여러 테스트를 통해 보다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들려는 노력과 더불어 동양의 식생활까지 반영하는 유엘에게서 나는 야생의 먹거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의 소유자임을 다시금 느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존재하는 같은 속의 식물들을 소개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음식 얘기가 아닌 우리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사진과 야생하는 곳도 소개한다.

 

 

  

 

 

 우리는 슈퍼나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에 대해 적어도 먹고 죽지는 않다는 신뢰는 하지만 길에 흔히 자라는 야생의 식물들에 대해서는 신뢰를 하기란 어렵다. 그냥 잡초라는 생각만을 하며 지나칠 뿐이다.

만약 먹거리가 없어 기근에 처해진다면 상황을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이제 시선을 돌려 보면 어떨까?

 혹시 큰 탈이 나지는 않을까 겁을 낸다면 걱정하지 말자. 우리에겐 유엘 기번스의 친절한 야생 아스파라거스 스토킹의 안내를 받으면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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